우리나라에서 여직원으로 일한다는 것

Turning point..1

'당신 골프 예약은 당신이 하시죠? 내가 당신과 골프를 같이 치는 것도 아니 잖아요?'
속으로는 수십번 되뇌이는 말이지만. 내 입에서 뛰쳐나온 말 '어머. 언제가 편하시겠어요? 시간은요? 코스는 남코스로 할까요. 서코스로 할까요?' 젠장 -_-

'10개의 장미꽃 네다발과 3개의 난 화분을 왜 내가 준비해야하나요? 난 그들의 승진과 아무 상관없는 사람인데, 니들이 하면 안되겠니? 어머! 이제 난 화분 배달까지 시키네?' 제길슨.

'당신의 재산증명과 기부금 영수증을 왜 내가 스캔해야해? 난 당신의 비서가 아니란 말이닷!'

'당신이 방울토마토를 남자화장실에서 씻으면 당신의 위신이 깎이나요? 이곳에서 당신의 방울토마토나 씻으면서 살수는 없는거잖아요? 난 당신의 메이드가 아니니'
당장이라도 이렇게 말하고 뛰쳐나갈 수 있는 용기. 그것이 나에겐 다시 외국행을 결정하는것보다 지금으로썬 더 필요한 것일 수 있었다.

그나마 세일즈 서포트라고 하면. order management, processing 의 개념으로 알고, 들어온 이 회사는 200명 가량되는 직원중 정규직여직원은 15명도 되지 않았으며, 그나마 있는 여직원들을 거의 자기 비서 다루듯 한다는것.. 아무리 올챙이로 돌아가 그때, 직장구하느라 떠돌던, 그때를 떠올리며, 열심히 하려고 해도. 이놈의 젠장할 마인드는 바뀌지 않는다. 대단한 일, 마치 독립운동이라도 하고 있는 것 처럼. 영어로 아무리 회의와 전략회의를 해대는 그들이라도. 난 절대 존경하는 마음이 스물스물 일어난다거나. 대단하다거나 그런 맘이 들지 않으니. 이것은 그들이 나를 대하는 마음이나 같으리라.

만약. 그들이 직접 골프예약을 하는것을 당연히 생각하고, 점심을 먹지 못해 자기가 자기 손으로 직접 사온 방울 토마토를 화장실에서 씻어서 가지고 나오는 모습을 본다면. 업무적인것이던 개인적인것이던. 자기의 서류는 자기가 스캔할 수 있는 대단한 능력을 (이건 필히 대단한 능력이다!) 가졌다면. 나같은 일개 여직원도. 정말 대단한 사람인냥 일할 수 있는 그런 회사가 만들어질텐데. 젠장.

by 에스지 | 2008/05/25 19:31 | My Story | 트랙백 | 덧글(0)

우리에겐 제대로된 의사소통이 없었다

가장가까운 사람과의 의사소통.
가족과의 의사소통.
특별히 자기의 생각을 말할필요도 없고, 그래서 더욱더 많은 오해가 쌓이고,
결국엔 극단으로 치닫게 될 위험한 관계.
간섭은 쉽게 하면서 책임은 지지 못하는 관계.

어쩌면 지금의 침묵의 시간이 서로를 성찰하게 하고,
미워하고, 용서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랄 뿐이다.

생각이 없어서, 어느 사건에 대해 글을 쓰지 않는것이 아니라.
그런 기록을 남기고, 사람들에게 내 상처를 알리고,
비난 하는 글은 정말 질색.

by 에스지 | 2007/05/27 13:24 | 편견을 갖자 | 트랙백 | 덧글(0)

조지타운




EOS350D + 탐론 F2.8, 17-50 mm

동생이 모델.
장소는 페낭의 조지타운.
날짜는 2006년 11월26일

by 에스지 | 2006/11/28 21:56 | Enjoy your Life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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